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서울지역 전셋값은 전주보다 0.15% 올랐다. 신도시(0.10%)와 경기(0.11%)는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모두 전 주보다 둔화됐다.
서울은 도봉(0.58%) 동대문(0.47%) 강서(0.46%) 영등포(0.43%) 관악(0.31%) 순으로 올랐다. 반면 양천구(-0.12%)는 32주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도봉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서인지 신혼부부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다만 3월 중순이 지나면서 매수세는 조금씩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봉동 삼환 95㎡는 1억2000만~1억4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올랐다.
동대문구 역시 대기 수요에 비해 나오는 전세 물건이 적어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휘경주공아파트 전셋값이 오르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휘경동 휘경주공 82㎡는 10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8000만원 선이다.
경기도는 오산(0.84%) 고양(0.47%) 파주(0.35%) 안산(0.24%) 용인(0.22%) 부천(0.21%)순으로 올랐도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파주시는 물량에 여유를 보이는 매매와 달리 전세는 물건이 부족한 상태다. 최근 중소형 전세 물건이 소진된 이후 상승세가 중대형까지 옮겨진 모습이다. 교하읍 벽산∙한라아파트 158㎡는 1억3000만~1억7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28%) 일산(0.20%) 순으로 상승했고 분당과 산본은 보합을 나타냈다. 평촌신도시는 전셋값이 비교적 저렴한데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전세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호계동 무궁화태영 92㎡는 10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7000만원 선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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