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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술관 소장품 공개 '친절한 현대미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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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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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2일부터..주말 가족체험프로그램도 무료 운영

구본창 <태초에 #41> 1995
종이에 젤라틴 실버프린트와 바느질 172×125.5cm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경기도 미술관(관장 최효준)이 2011년 첫 번째 기획전으로 4월 2일부터 경기도미술관 2층 주전시장에서 '친절한 현대미술' 전시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경기도미술관이 작년 한 해 수집한 30점의 새로운 소장품을 일반에 공개하는 자리이다. 회화, 사진, 조각 및 영상 설치작품 등 총 30점을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강익중, 고산금, 구동희, 구본창, 권기수, 권남희, 김기수, 김상균, 김상돈, 김소라&김홍석, 김용익, 김정욱, 노상균, 노재운, 믹스라이스, 박미나, 양아치, 양주혜, 오용석, 유영호, 윤정원, 이문주, 이원석, 임민욱, 임상빈, 장성은, 정윤석, 정주영, 홍승혜, 황세준 이다.

경기도미술관은 "1990년 이후 한국미술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작품들이 중점적으로 수집됐다"며 이와함께 "미술관의 야외 조각 공간에 전시할 대중 친화적인 작품도 수집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소장품을 소개하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친절한’ 미술관의 역할을 표방하고 나섰다.
현대미술을 일반인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노상균 <숭배자를 위하여> 2007
화이바글라스와 폴리에스테르수지 불두상에 시퀸 90×66×48cm

현대미술을 ‘사실에서 표현(Expression)으로’, ‘제작에서 선택(Selection)으로’, ‘완성에서 과정(Process)으로’, ‘영속(永續)에서 순간(Moment)으로’ 라는 네 가지 범주로 나누어 현대미술이 이전의 미술과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전개되어 왔는지를 알 수 있게 선보인다.

전시는 경기도미술관의 전시실과 로비, 야외 공간 등 미술관 전 공간에서 펼쳐진다.

한편, 이번 전시의 이해와 감상을 돕기위해 가족이 함께 참여할수 있는 주말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참여작가 노상균이 1990년대 후반부터 사용해온 재료로 보통 밤무대 가수 의상으로 잘 알려진 스팽글, 정식 명칭은 시퀸(sequin)이라 불리는 소재를 이용하여 직접 현대미술 작품을 창작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현대미술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재료의 사용에 대해 알아본다. 

경기도미술관은 '친절한 현대미술'전에 가족과 함께 할수 있는 주말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를 위해서는 경기도미술관 웹사이트(www.gmoma.org)를 통한 사전 접수가 필요하고, 전시 관람료 및 모든 교육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다. 전시는 6월 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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