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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창 <태초에 #41> 1995 종이에 젤라틴 실버프린트와 바느질 172×125.5cm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경기도 미술관(관장 최효준)이 2011년 첫 번째 기획전으로 4월 2일부터 경기도미술관 2층 주전시장에서 '친절한 현대미술' 전시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경기도미술관이 작년 한 해 수집한 30점의 새로운 소장품을 일반에 공개하는 자리이다. 회화, 사진, 조각 및 영상 설치작품 등 총 30점을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강익중, 고산금, 구동희, 구본창, 권기수, 권남희, 김기수, 김상균, 김상돈, 김소라&김홍석, 김용익, 김정욱, 노상균, 노재운, 믹스라이스, 박미나, 양아치, 양주혜, 오용석, 유영호, 윤정원, 이문주, 이원석, 임민욱, 임상빈, 장성은, 정윤석, 정주영, 홍승혜, 황세준 이다.
경기도미술관은 "1990년 이후 한국미술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작품들이 중점적으로 수집됐다"며 이와함께 "미술관의 야외 조각 공간에 전시할 대중 친화적인 작품도 수집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소장품을 소개하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친절한’ 미술관의 역할을 표방하고 나섰다.
현대미술을 일반인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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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균 <숭배자를 위하여> 2007 화이바글라스와 폴리에스테르수지 불두상에 시퀸 90×66×48cm |
현대미술을 ‘사실에서 표현(Expression)으로’, ‘제작에서 선택(Selection)으로’, ‘완성에서 과정(Process)으로’, ‘영속(永續)에서 순간(Moment)으로’ 라는 네 가지 범주로 나누어 현대미술이 이전의 미술과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전개되어 왔는지를 알 수 있게 선보인다.
전시는 경기도미술관의 전시실과 로비, 야외 공간 등 미술관 전 공간에서 펼쳐진다.
한편, 이번 전시의 이해와 감상을 돕기위해 가족이 함께 참여할수 있는 주말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참여작가 노상균이 1990년대 후반부터 사용해온 재료로 보통 밤무대 가수 의상으로 잘 알려진 스팽글, 정식 명칭은 시퀸(sequin)이라 불리는 소재를 이용하여 직접 현대미술 작품을 창작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현대미술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재료의 사용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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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술관은 '친절한 현대미술'전에 가족과 함께 할수 있는 주말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참가를 위해서는 경기도미술관 웹사이트(www.gmoma.org)를 통한 사전 접수가 필요하고, 전시 관람료 및 모든 교육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다. 전시는 6월 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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