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란은 전세계에서 제주도와 일본 남부, 오키나와, 대만 등에만 분포하는 난으로 상록활엽수 줄기에 붙어 자라는 동아시아 특산식물이다.
주로 습한 지역에서 자생하며 우리나라의 탐라란 자생지는 1990년대 중반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됐다.
탐라란은 희소가치와 관상가치가 높아 무분별하게 채취돼 현재 제주도 자생지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국립수목원은 그동안 탐라란 열매가 잘 발아할 수 있는 배양환경을 조성해 개체를 증식했으며, 28일 제주도 한라수목원, 바보난농원과 함께 제주도 자생지에 300여 개체를 복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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