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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지방선거 집권당 완패…극우당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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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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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프랑스에서 27일 실시된 지방선거 결선투표에서 예상대로 제1야당 사회당이 36%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하는 등 야당이 완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TF1 TV 등 프랑스 언론들은 총 2026명의 지방의회 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의 개표가 80% 진행된 결과, 집권 대중운동연합(UMP)이 19%의 득표율에 그친 가운데 사회당은 36%를 얻었다고 전했다.

또 마린 르펜 대표가 이끄는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은 11%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투표율은 지난 20일 1차선거 때와 비슷한 44%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언론들은 이로써 내년 대선 출마를 모색하고 있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더욱 힘든 1년을 맞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선거는 내년 대선을 1년여 앞두고 실시되는 전국 단위의 대규모 선거라는 점에서 향후 대선 정국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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