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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특집> ‘왕좌로의 복귀’ 현대차 그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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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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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그랜저는 1986년 첫 출시 이래 25년여 동안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왕좌’를 놓친 적 없는 절대적 존재다. 하지만 4세대 그랜저 출시 5년째인 지난해 기아차의 준대형 ‘K7’에 이 자리를 내줬다. 그리고 올해 1월 5세대 모델(HG) 출시로 ‘왕좌’의 재탈환에 나섰다. 출시 2개월 째인 지금, 그 바람은 거세다.

지난달 1만1000여대를 판매하며 쏘나타·K5 등 중형 세단을 제치고 베스트셀링카 전체 2위에 올랐다. 다른 준대형 세단 총 판매대수를 더한 숫자보다 많다. 올해 내수 판매 목표는 8만대. 이미 올해 목표의 절반 가량이 예약된 상태라 물량이 되는 한 판매 목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신형 그랜저는 성능과 기능, 안전성 모든 측면에서 경쟁 차종보다 우위에 있다. 최고출력 270마력의 고성능과 ℓ당 11.6㎞(3.0 모델 기준)의 높은 연비가 공존한다. 아울러 9개의 에어백과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섀시통합제어시스템(VSM), 후방충격저감시트 등 첨단 안전사양과 편의장치가 대거 탑재됐다.

가장 인상적인 기능은 국내 최초로 도입한 두가지다.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CSS)은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 유지시켜 줘 운전 편의를 극대화 한 기술이다. 앞차가 멈추면 따라서 멈춰 사고방지는 물론 지체시 페달 사용을 최소화 한다. 평행주차보조시스템(SPAS)은 버튼 하나로 주차할 공간을 자동 탐색하고 엑셀-브레이크만으로 주차할 수 있는 기능이다. 스티어링 휠(핸들)은 자동 조정된다. 두 기능 모두 국내 브랜드로는 최초 도입됐다.

가격은 사양별로 3112만~390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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