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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원평가, 학교 자율권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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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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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개별 학교의 자율권을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올해 교원평가 계획을 확정했다.

28일 서울시교육청은 일선 초중고교가 교원평가 항목과 문항수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평가문항도 자체개발하게 하는 내용 등을 담은‘2011학년도 교원능력 개발평가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평가의 종류는 동료교원평가와 학부모 만족도 조사, 학생 만족도 조사 등이다.

이중 동료교원평가에는 교장ㆍ교감 중 1명과 부장ㆍ수석 교사 1명을 비롯한 동료교원 5명 이상이 평가자로 참여하게 된다.

평가항목은 수업준비와 수업실행, 평가 및 활용, 개인생활지도, 사회생활지도 등 5가지 평가요소와 18개 하위 지표로 구성된다. 18개 지표를 모두 평가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이중 일부 지표만 골라 평가할 수 있게 됐다.

시교육청은 평가요소별로 최소 한개씩 전체 10문항 이상으로 동료교원평가를 실시하고, 평가문항은 학교별로 자체 개발하게 할 계획이다. 이 경우 가장 적게는 18개 지표 중 5개 지표만 평가하는 학교도 나올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필요시 학교 사정에 맞게 평가지표를 추가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학교에서는 지난해 보다 평가문항 수가 대체로 절반 이하로 간소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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