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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vsLG 3D 스마트TV 경쟁, 소비자 판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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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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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200점 만점 환산 0.48점 앞세<br/>-3D→LG전자·스마트→삼성전자 우위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SG와 FPR 기술의 우월성을 놓고 수개월 동안 논쟁을 벌여왔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D 스마트TV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평가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3D는 LG전자가 스마트는 삼성전자가 우위를 차지했다.

인터넷포털 다음 ‘HDTV & HTPC 사용자 모임’ 카페는 지난 26일 열린 삼성전자 3D 스마트TV와 LG전자 3D 스마트TV 비교 시연행사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3D와 스마트, 양 항목의 총점을 합산하면 삼성전자는 200점 만점에 193.28점, LG전자는 193.76점을 얻었다. 비교시연 모델은 삼성전자 53인치 3D스마트TV(UN55D8000YF), LG전자 55인치 3D스마트TV(55LW5700)다. 카페 측은 총 25명의 평가단을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비교시연에 21명이 참석했다.

◇ LG전자, 3D 우세..안경 편의성 높은 점수

평가단의 점수를 총점평균으로 환산하면 삼성전자는 3D 부문에서 100점 만점에 96.61점을 받았다. LG전자는 97.72점으로 삼성전자보다 1.11점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항목 별 평가에서 LG전자는 총 5개 평가기준 가운데 △입체감(29.62점) △눈의 피로.어지러움(19.71) △안경편의성(9.83) △3D관련 부가기능 및 호환성(9.52) 등 4개 항목에서 삼성전자를 앞섰다. 특히 안경 부문은 삼성전자보다 1.1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실상 안경의 편의성이 양사의 승부를 가른 것.

삼성전자는 3D 화질(색감·밝기·해상도) 평가 항목에서 29.57점을 받아 LG전자(29.04)를 앞섰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지난해 이뤄졌던 평가에서 삼성전자가 97.43점을 받아 LG전자(94.39)를 여유있게 따돌렸지만 올해는 이같은 우위가 역전됐다는 것이다.

다만 평가항목에서 아쉬운 부분은 주 시청 부문인 2D 화질이 제외됐다. 아울러 양사가 상호 강점을 내세우고 있는 2D->3D 전환 및 시야각 부분도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 색감·밝기·해상도 등이 ‘화질’로 통합돼 각 부문별 세부 평가가 이뤄지지 않은 것도 아쉽다.

◇ 삼성전자, 스마트 기능 강세

스마트 항목에서는 삼성전자가 근소한 우위를 잡았다. 100점 만점에 96.67점을 받아 LG전자(96.04)에 0.53점 앞섰다.

항목별로는 △콘텐츠 제공 △콘텐츠 로딩 속도 △콘텐츠 내용 및 디자인에서 삼성전자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사용의 편리성 △기기적 부가지원 부문은 LG전자가 앞섰다.

종합적으로 삼성전자가 콘텐츠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만면, 리모컨 등 사용 편의성은 LG전자가 우위를 점했다.

이번 평가 역시 아쉬운 부문은 스마트 기능의 가장 큰 척도인 제공되는 콘텐츠 수에 대한 배점은 30점인 반면 리모컨.UI 등 사용자 환경에 대한 배점은 모두 합쳐 60점이 할당됐다는 것이다.(사용 편의성 30점, 기기적 부가지원 20점, 콘텐츠 내용 및 디자인 10점) 평가 항목 및 배점이 전반적인 스마트 기능을 수치화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부문이다.

이와 관련해 HDTV 카페 측은 “신원확인이 가능한 직장인·공무원 등을 평가위원으로 선정하고 화면 크기가 같은 55인치 제품을 비교제품으로 전시하는 등 객관성과 신뢰성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양사의 선의의 경쟁이 세계 최고의 HDTV를 만들어 온만큼 소모적 논쟁은 그만 하고, 좀 더 발전적인 부분에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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