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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바로병원 대표원장, 이호준 선수, 정진원 원장 [사진 = 바로병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올해 3년만에 다시 그라운드에 서는 SK와이번스 이호준 선수가 저소득층 환자를 대상으로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한다.
관절척추전문병원인 바로병원은 이호준 선수가 2011년 정규시즌 경기에서 홈런을 칠 때마다 저소득층 환자에게 어깨·무릎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호준은 바로병원과 손잡고 올해 정규시즌부터 홈런 1개당 인공관절 수술비 150만원을 지원한다. 나머지는 바로병원이 지원하게 된다.
이호준은 지난 2008년 경기도중 어깨와 무릎부상으로 2년간 바로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았다. 현재 완쾌된 상태로 2011 시즌부터 다시 그라운드에 선다.
이호준 선수의 어깨를 치료한 이철우 바로병원 대표원장은 "의료인으로 인공관절 수술비가 부담스러워 심한 통증을 참고 견디는 어르신들이 늘 안타까웠다"며 "이 선수의 홈런과 더불어 많은 환자가 건강을 되찾을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호준은 "부상을 겪으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주위의 도움으로 이겨냈다"며 "심한 어깨나 무릎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독거 어르신들이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올 시즌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수술 대상자는 동사무소나 지역기관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환자로 무릎관절 통증이나 어깨 질환 통증으로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사람이다. 신청은 바로병원 사회사업실(032-722-8835)로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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