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은 29일 KOTRA 영상회의실에서 ‘P300프로젝트(국제기구 조달 선도기업 육성사업)’ 공동주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우리기업의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P300프로젝트를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우리기업의 해외공공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주요 지원기관들이 공동으로 지원사업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300프로젝트는 우리기업 300개사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유엔, 국제금융기구 등 국제기구 조달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일차적으로 100개사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10일에 제70차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지식경제부 주도로 의결된 ‘해외 조달시장 진출 확대방안’의 첫 번째 실천과제이기도 하다.
P300프로젝트는 입찰정보 제공, 벤더 등록, 입찰보증, 수출자금 대출, 현지수주 지원 등 국제기구 조달의 모든 과정을 기업의 필요에 맞춰 통합 지원한다. KOTRA는 사업운영 간사 역할과 해외 마케팅,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 정책자금지원과 벤더등록 및 입찰정보 제공 등, 무역보험공사는 입찰 및 계약이행 보증, 수출입은행은 수출자금대출을 담당한다.
이날 서명자로 참석한 각 기관 책임자들은 본 사업 참여에 대한 포부를 밝혔으며, KOTRA 우기훈 전략사업본부장은 “KOTRA는 해외공공조달지원센터 8개소를 운영하면서 국제금융기구 조달의 93%, UN조달의 58%를 커버하는 지원 인프라를 갖췄다”고 설명한 뒤, “KOTRA가 보유한 해외 마케팅 역량과 금융 지원 등 타 기관의 지원기능을 결합한 P300 프로젝트는 우리기업들의 국제기구조달시장 진출에 효과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4개 기관은 올해 우선적으로 100개사를 선정하며, 이중 중소기업을 50개사 이상 선발한다. 올해 사업이 정착되면 내년에 200개사를 추가해 총 30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P300 프로젝트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KOTRA 웹사이트(www.kotra.or.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마감일은 4월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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