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ED 모니터 판매 세계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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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3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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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LG전자가 세계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 시장을 석권했다.

31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난해 총 1668만대 규모의 세계 LED 모니터 시장에서 292만대를 판매, 점유율 18%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LG전자가 LED 모니터 시장에서 1위에 올라선 것에 대해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발빠른 출시, 글로벌 마케팅 활동 강화가 판매 급증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모니터 시장도 TV와 마찬가지로 LED의 비중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 지난 2008년 초부터 철저히 준비해왔던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2월, 세계 최초로 미국 친환경 인증인 UL인증을 받은 E50 시리즈를 선보였다.

올해 1월에는 세계 최소 두께의 초박형 E90시리즈, 지난달 초슬림 고선명의 풀고화질(HD) TV 일체형 M80시리즈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제품 출시 1년 전부터 모니터 연구개발 투자의 절반 이상을 LED 모니터 투자에 집중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LG전자 LED모니터는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광시야각, 고효율 저전력 소모를 자랑한다.

특히 올 초 출시한 E2290V 모델은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가 CD 6장을 포갠 것과 같은 7.2밀리미터(㎜)로 LED 모니터 세계 최소 두께다.

LG전자 고유의 LED그린 에너지 세이빙(Green Energy Saving)기술을 적용 기존 LCD 모니터 대비 전력 소모량도 최대 40%까지 낮췄다.

이 제품은 지난 1월에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1에서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혁신상도 수상했다.

LG전자는 전체 LCD 모니터 시장에서 LED 모니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내년에는 절반 이상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슬림 디자인과 시네마 3D 제품을 주력으로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박시환 LG전자 모니터 사업부장(상무)은 “시네마 3D 모니터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3D 모니터 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세계 LED 모니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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