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는 마다가스카르 토아마시나에서 니켈 생산량(총 1억2500만t) 규모 세계 3위 수준의 암바토비 플랜트가 착공한 지 3년10개월만에 이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김신종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사진 왼쪽 네번째)가 30일(현지시간)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플랜트 준공식에서 SNC-라발린사 로날드소장(첫번째), 스미토모사 마꼬또 현장대표(두번째), 쉐릿사 암바토비 엘빈사장(세번째), 김형길 남아공 공사(다섯번째)와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특히 자원개발(광물공사)과 플랜트(대우인터내셔널 등), 파이낸싱(수출입은행) 등 3박자가 성공적으로 결합한 자원확보 성과물로 향후 국내 기업의 아프리카 자원개발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암바토비 플랜트는 올해 시험생산을 거쳐 완성품을 선보이고, 오는 2013년부터 매년 6만t의 니켈(세계 생산량의 5%) 및 5600t의 코발트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컨소시엄은 이중 절반인 3만t을 15년 동안 국내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한해 국내 니켈 소비량(12만t)의 25%에 달하는 물량이다. 36.8%인 국내 니켈 자주개발률도 61.8%로 수직 상승하게 돼 안정적인 국내 니켈수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니켈은 우리나라 6대전략 광물의 하나로 스테인리스강, 특수합금강 등에 쓰이며 특히 최대 수출품인 자동차 제조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금속이다.
이날 준공식에서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은 “암바토비 프로젝트의 준공으로 니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며 “광물공사 지분 몫으로 확보한 1만9000t의 니켈을 국내 합작컨소시엄을 통해 필요한 자동차 등 국내업체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컨소시엄과 합작사인 캐나다 쉐릿사, SNC라발린사, 일본 스미토모사 등 국내외 현지인사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준공식에서는 캐나다 쉐릿사 엘빈 사루크 암바토비 사장과 SNC 라발린사 로널드 폴슨 현장소장, 일본 스미토모사 마코또 이나바 현장대표 등과 두산건설 장태성 소장에게 감사패와 표창패가 각각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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