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영향 2월 석유제품 수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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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3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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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고공행진을 벌여온 국제유가 영향으로 2월 석유제품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가 31일 내놓은 우리나라 석유제품의 2월 수출입 통계 등에 따르면 수출금액은 34억6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63.5% 늘었다.

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절대액 기준으로 선박, 반도체, 석유화학에 이어 4위이지만 증가율은 1위였다. 물량기준으로도 3151만5000배럴을 수출함으로써 작년 동월에 비해 19.5% 증가했다.

석유제품 국내 소비는 6372만8000배럴로 작년 동월 대비 1.5% 늘었다.

부문별로 석유화학산업 호황에 따른 나프타 소비 증가로 산업 부문이 2.9% 상승했고, 수송은 2.7% 증가했다. 그러나 가정상업과 발전 부문은 각각 8.2%, 17.6% 각각 감소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기온상승과 유가상승에 따라 난방유 및 발전용 연료 사용량이 감소한 것이 가정상업 및 발전부문 소비 감소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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