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개공 간부 이권개입 의혹 포착 -검찰, 도화 도시개발사업 SPC 관련 서류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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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3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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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훈기자)인천도시개발공사 소속 일부 간부 공무원들이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권에 개입한 의혹이 검찰에 포착돼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검 특수부(윤희식 부장검사)는 도화구역 도시개발 사업을 담당했던 건설업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인천도시개발공사 고위간부 A씨를 긴급체포, 수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인천지검과 인천도개공 등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달 29일 오전 11시경 도개공 재생사업처 도화팀을 압수수색,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된 서류 일체를 압수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인천대 송도신도시 이전 및 도화구역 개발사업이 본격화된 지난 2006년 사업을 주도해 온 도개공 특수사업단 본부장 A씨(현 사업지원본부 본부장)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A씨는 도화구역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시공사로 선정된 모 건설로부터 옛 인천대 도화캠퍼스 내 건물 리모델링사업과 관련,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개공은 옛 인천대 도화캠퍼스가 포함된 도화구역 사업과 관련, 인천대 송도 이전 캠퍼스 조성사업을 병행해 발주하면서 모 건설 컨소시엄을 우선사업대상자로 선정했으나 이전캠퍼스 조성사업 추진과정에서 계약조건이 도화재생사업과 분리 변경돼 ‘먹튀’논란을 빚었다.

도개공은 A씨에 대한 비리의혹이 감지된 지난해 자체 감사에 착수, A씨를 경징계(견책) 조치하는 등 사전진화에 나섰으나 사건의 내막이 검찰수사선상에 오르면서 무위에 그치게 됐다.

송도국제도시 대덕호텔부지 고가매입 의혹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도개공이 대덕호텔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 되기도 전 또 다시 비리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게 됨에 따라 인천시로부터 우량자산을 추가로 출자받아 회생절차를 진행중이던 인천도시개발공사의 경영정상회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개공 관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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