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토양 플루토늄 검사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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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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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방사선 오염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조사 대상 방사성 물질 종류를 플루토늄(Pu)까지 확대했다.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원장은 31일 대전 본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안 20곳의 바닷물과 전국 12곳 토양에 대해 플루토늄 방사선 분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사실 우리나라가 플루토늄에 오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고 지금은 플루토늄 조사를 할 단계도 아니지만, 국민의 방사능 공포가 큰 것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연안 20곳은 현재 해수 및 해양생물 방사선 분석이 진행되는 채취 지점과 같고, 검사 대상 토양은 현재 공기 중 방사선 분석을 수행하는 전국 12곳 측정소 부근에서 얻는다.

아울러 전국 22개 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수돗물에 대해서도 감마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까지 검사한다.

수돗물 채취 지점은 서울 4곳, 부산 2곳, 경기도 3곳, 13개 광역시도 1곳씩이며, 분석 주기는 1주일이다.

수돗물 방사선 검사는 측정 목표치를 미리 정하고, 이 이상의 방사선 농도가 확인되면 곧바로 분석에 들어가는 ‘신속분석’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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