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에게 큰 위기가 엄습하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서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전.월세난과 국제 원자제에 기인한 문제이긴 하지만 생활물가 급등 문제 등이 민심을 이반시킬 수 있는 난제로 몰려오고 있다”며 “이 문제로 인해 우리가 독한 시련의 나락으로 떨어질지,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신뢰를 얻어 정권재창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렸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는 무능한 정부의 번역 오류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고 비준안 처리가 늦어졌지만 이번 4월 국회에서는 비준안 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부동산 관련법안과 서민경제법안, 그리고 국회 폭력의 근절을 위한 국회 선진화 방안의 처리 문제도 지적했다.
특히 북한인권법과 사학법 개정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조속한 처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차기 원내대표 선출 문제와 관련, “차기 원내대표는 임기 1주일 전에 선출하게 돼있지만 4.27 재보선이 있어 다음달 2일이나 3일에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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