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년간 제주바다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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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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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40년간 제주도 어업생산 추이가 급격히 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어업생산량은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평균 4만t 내외 수준을 유지하다 2000년대에 들어 7만4462t로 꾸준히 증가했다.

어업생산액도 1971년 10억1000만원에 불과했지만 1990년 813억9200만원, 2010년 6722억4900만원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최근 10년간 어획된 어류의 경우 갈치가 26.9%(19만999t)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멸치류 8.5%(6298t), 참조기 6.9%(5123t), 고등어 4.6%(3,442t)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970년대엔 갈치 1.1%, 멸치 7.1%, 참조기 0.9%에 불과했었다.

김영만 원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상승 영향으로 온대성 고급어종(갈치, 참조기 등) 자원량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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