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삼성증권이 판매 규모 100억원·3개월 이상 운용된 19개 자문형랩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조사 대상 19개 랩 중 코스피 성적을 웃돈 랩도 18개나 됐다.
잔고 100억원 이하 상품을 포함한 전체 자문형 랩의 3개월 평균 수익률도 코스피를 5.71%포인트 앞선 8.43%로 조사됐다.
삼성증권은 소수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랩 특성상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수익률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를 뒤집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코스피 변동폭은 191.77포인트(9.97%)다.
이보경 삼성증권 고객자산운용담당 상무는 “주가가 하락한 2월 한달간 적극적인 종목 발굴과 주식 비중 조절에 적극 나선 것이 1분기에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작년 12월 자문형랩 잔고 2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3월말에는 3조원을 넘어섰다. 랩 운용 인력은 40명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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