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궁훈 CJ E&M 게임부문 대표는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개발 스튜디오 전략과 함께 5개 개발 자회사가 준비 중인 신작 게임 등 올해 라인업 21종을 발표했다.
남궁훈 대표는 “게임포털 넷마블과 개발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개발사 추가 인수로 게임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 E&M 게임부문은 향후 애니파크, CJ게임랩, CJ아이지, 마이어스게임즈, 씨드나인게임즈 등 자회사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개발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고 개발력을 강화해 시장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해 갈 계획이다.
또한 해외 현지화 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CJ E&M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활용해 오는 2013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3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CJ E&M 게임부문은 이날 자회사들이 개발 중인 다양한 장르의 게임 11종도 함께 발표됐다.
인기 야구게임 ‘마구마구’를 개발한 애니파크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1인칭 슈팅게임(FPS) ‘그라운드 제로’를 오는 3분기에, ‘마구마구’의 차세대 버전 ‘마구 더 리얼’을 4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역동적인 플레이와 팀 매니지먼트를 즐길 수 있는 축구게임 ‘차구차구’도 공개했다.
호프아일랜드는 ‘CJ게임랩’으로 사명을 바꾸고 신작 FPS ‘프로젝트 Raw’와 함께 미래 SF 판타지 ‘프로젝트 K’, 무협장르 게임 ‘프로젝트 Y’,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킹덤즈’, 3인칭슈팅게임 ‘하운즈’를 선보였다.
CJ 아이지와 마이어스게임즈는 신작 액션게임 ‘프로젝트 P2’의 개발소식과 ‘모나크’의 4분기 내 공개서비스 계획을 밝혔으며 이어 씨드나인게임즈도 ‘마계촌 온라인’의 연내 공개서비스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선보일 퍼블리싱 게임 10종도 공개됐다.
상반기에는 드래곤플라이의 슈팅게임 ‘솔저오브포춘 온라인’을 포함해 ‘스페셜포스2’, ‘얼로즈 온라인’, ‘슈퍼스타K 온라인’ 등이 하반기에는 대전액션게임 ‘건즈2’, 횡스크롤 액션게임 ‘H2’와 함께 ‘블러디헌터’, ‘피코 온라인’, ‘코드료코 온라인’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CJ E&M 게임부문은 이달 중 전용 채용 사이트를 개설하고 다음달부터 5개 스튜디오와 함께 채용 박람회를 개최해 개발 인력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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