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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에 중국 주식 시장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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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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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희귀금속인 희토류 주 생산지인 중국 주식 시장이 '희토류'에 들썩거리고 있다.

희토류 정책과 채굴 회사의 정보 하나하나에 따라 관련 주들이 울고 웃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3.4분기부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희토’류 관련 상장회사들은 주가 추이에 있어 아주 특별한 움직임을 나타낸 바 있다.

한동안 잠잠하던 '희토'개념주가 최근 들어 다시 한 번 A주 시장을 달구고 있다. 특히 이번 상승세에는 장시(江西)성 지역의 20여개 상장기업이 포함돼 있었다.

창지우셩화(昌九生化)라는 희토 관련 기업 주가는 최근 거래일 4일 동안 25.22%가 뛰어올랐다.

또다른 희토관련 기업 시장파잔(西藏发展)은 1분기 동안 주가가 무려 147.43%나 치솟았다.

이들 회사의 주가 상승의 배후에는 ‘간조우희토광업유한공사(이하 ‘간조우희토’)’가 있었다. 이 회사의 우회상장 소문이 퍼지며 관련 주들의 주가가 무섭게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간조우 희토는 중요한 비철금속 산지중의 하나인 장시 간난지역의 8대 희토류 채굴 회사 중의 하나다.

이 회사는 지난 2004년 장시 지방 정부가 3000여개의 희토류 불법 채굴업체들을 정리하고 채굴증을 보유한 880개의 기업들을 한데 모아 간조우시정부와 각 현이 주식을 보유하는 형태로 세워졌다.

이후 이 회사를 통해 일괄된 방식으로 희토류를 채굴하고, 관리•경영하고 있다.

지난 2009년 간조우희토의 매출은 4억3200만 위안이었지만 2012년 수입목표는 30억 위안이다.

이같은 매출 확대 목표는 최근 중국의 희토류 보호 정책과 맞물려 실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상장의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가 희토류 관련 주식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지난달 중국 국토자원부는 올해 전국 희토류 채굴허가를 9만3800t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희토 정책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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