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위인전 표지 [사진 = 크리스틴 지드룸스 홈페이지] |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피겨 여왕' 김연아의 일생을 다룬 전기가 올해 여름에 미국에서 출간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크리스틴 지드룸스(Christine Dzidrums)라는 아동도서 작가는 최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김연아 : 얼음 여왕(Yuna Kim : Ice Queen)'이라는 제목의 전지 집필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지드룸스는 "작업이 끝날 때 쯤에 김연아 열혈 팬이 됐다"며 "김연아와 관련된 자료를 조사하고 책을 쓰는 작업이 무척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연아는 정말 놀라운 선수"라고 평하며 "앞서 집필한 로셰트의 전기보다 짧지만, 더 잘 썼다고 생각한다"라고 자평했다.
그동안 어린이·청소년 대상의 소설을 써온 지드룸스는 작년 암으로 어머니를 잃고도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동메달을 딴 캐나다의 피겨선수 조애니 로셰트의 전기를 집필하며 '논픽션의 참맛'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에 따라 다른 논픽션 대상자를 찾던 중에 김연아를 접하게 됐고, 그의 두 번째 논픽션(non-fiction) 대상으로 김연아를 선택하게 됐다.
한편 지드룸스는 작년 데뷔작 소설인 'Cutters Don’t Cry'로 문빔아동도서상 청소년소설부문상(Moonbeam Children’s Book Award in the Young Adult Fiction)을 수상했다. 라트비아 출신인 그는 현재 미국 서던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다.
김연아의 전기 출판과 관련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5일 "그 작가가 김연아에 관한 책을 쓴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해당 출판사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