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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방사능 비’…요오드·세슘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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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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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지난 6일 오후부터 시작된 제주 지역 비에서 요오드·세슘 등 방사성 물질이 나왔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제주 방사능 측정소에서 6일 자정부터 7일 오전 3시까지 채취한 빗물을 분석한 결과 요오드(I-131), 세슘-137, 세슘-134가 각각 2.02, 0.538, 0.333㏃/ℓ 농도로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수치는 최고 농도(2.02㏃/ℓ)의 빗물을 하루에 2ℓ씩 1년 동안 마셨더라도 0.0307mSv 정도의 방사선 피폭이 예상될 만큼 인체에 영향은 없다.

그러나 여전히 극미량 수준이라도 지난 4일 제주 지역 비의 요오드 농도(0.357㏃ℓ)와 비교하면 6배 이상으로 늘어나 주의를 요하고 있다.

앞서 6일 오후 8시2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모은 빗물에서도 1.05~1.86㏃/ℓ 정도의 요오드와 세슘(137, 134)이 확인됐다.

KINS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부근의 방사성 물질이 남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직접 유입될 가능성에 대비, 첫 통과 지역인 제주에 대한 방사능 감시를 강화했다.

KINS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24시간 주기로 진행되던 제주 측정소의 공기 중 방사능 검사 주기를 지난 5일부터 3시간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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