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분기 신조수주량 1년 만에 中 제쳐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올해 1분기 신규 수주에서 중국을 따돌리고 1년 만에 세계 1위에 올랐다.

7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은 올해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28.8% 증가한 329만8582CGT(표준화물선환산t수)를 수주했다.

같은 기간 중국은 21.6% 줄어든 195만1146cgt를 수주하는데 그쳤다. 1분기 수주 점유율에서도 국내 조선사들은 52.46%를 기록, 31.03%의 중국을 크게 따돌렸다.

이번 중국 추월은 국내 조선사들이 원유, 천연가스 수요 급증에 따른 드릴십, 해양플랜트, LNG선 발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고부가선 수주에 주력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수주잔량에서도 한국과 중국과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잔량 점유율은 금년 1월 31.5%에서 3월 31.9%, 4월에는 32.1%로 상승세를 탄 반면, 중국은 2월 38.7%, 3월 38.4%, 4월 38.3%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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