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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만들기 어렵워요, 아껴써요’, 구리시 ‘녹색성장 체험교실’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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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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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교문초 학생들이 ‘녹색성장 체험교실’에서 자전거발전기로 전기를 만들고 있다.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재밌지만 전기 만들기가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어요, 아껴 써야겠어요.”

10일 경기도 구리시 교문초등학교에 ‘녹색성장 체험교실’이 떴다.

5학년6반 교실에선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자전거 페달을 힘껏 밟아 만든 전기를 통해 평소 쓰던 선풍기, 믹서기, 헤어드라이어 등이 작동하는 것을 확인하며 신기해 했다.

특히 자전거발전기로 미니선풍기 64대가 힘차게 돌아갈때는 ‘우와’라는 감탄을 연신 쏟아냈다.

녹색성장에 대한 개념교육때는 몸을 비비꼬고 집중을 못하던 개구쟁이 학생들도 자건거발전기를 통해 전기를 만드는 체험에서는 앞다투어 손을 내밀었다.

직접 땀흘려 전기를 만들고, 믹서기로 분쇄된 토마토주스를 마시며 전기의 소중함으로 알아가는 모습이다.

또 한켠에서는 거울을 붙여 전기장치를 이용해 태양광발전의 원리를 알아보는 태양광발전 모형만들기에 한창이었다.

학생들은 발전 과정을 지켜보고 신기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다른반 학생들도 체험교실을 진행되는 5학년6반 교실을 창 넘머로 훔쳐 보기도 했다.

이날 체험교실에 참가한 한 학생은 “전기가 만들어지는 것을 본 것은 처음이라 모든 것이 신기하고, 전기가 어렵게 만들어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됐다”며 “이번 체험교실을 통해 다른 사람한테도 전기의 소중함으로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리시는 지난 1일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녹색성장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오는 5월과 6월 백문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체험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고유가와 일본의 방사능 유출 등으로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범정부차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강의를 진행한 박경순 녹색성장 총괄팀장은 “처음 해보는 강의가 어색하지만 학생들이 녹색성장 체험에 즐거워 하니 덩달아 신난다”며 “앞으로 다양한 교구와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을 희망하는 초등학교는 어디든 가서 강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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