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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은 자폭테러범 '양성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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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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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파키스탄에서 올해 최악의 테러를 일으킨 10대 공범이 파키스탄에는 현재 약 400명의 자살테러범이 훈련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진술했다.

이달 초 발생한 펀자브주 테러의 가담 혐의를 받고 있는 14세의 우마르 피다예는 8일(현지시각) 병상에서 가진 파키스탄 TV와의 인터뷰에서 알카에다와 탈레반의 핵심 거점인 북와지리스탄의 미르 알리에서 최대 400명이 자살테러범으로 육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중부 펀자브주 데라가지 칸 지구의 이슬람 수피파 사원에서는 동시 자살폭탄 테러가 감행돼 약 50명이 숨졌다.

피다예는 이날 인터뷰에서 "나는 2개월 동안 훈련을 받았으며 그곳에서 많은 소년이 훈련받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처음에는 아프가니스탄으로 들어가 무슬림이 아닌 사람들을 죽이는 것으로 알고 훈련에 합류했지만 자기도 모르게 지난 3일 연쇄 테러가 일어난 데라가지 칸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테러 기지의 사람들이 "전사가 되면 천국에 갈 수 있을 것"이란 말을 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무고한 사람을 해친 데 대해 용서를 구한다는 뜻을 밝혔다.

피다예는 지난 3일 수피파 사원에서 동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날 당시 수류탄을 터트린 뒤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피다예는 당시 다른 2명의 동료가 자폭 테러를 감행한 뒤 자신도 폭탄 조끼를 터트리려다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파키스탄 경찰은 피다예의 폭탄 조끼를 자신들이 제거했다며 공범으로 혐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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