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병원 외과 허경열 교수팀은 2형당뇨 환자 중 축소 위우회술을 시행한 107명을 분석한 결과 치료 후 1년이 경과한 25명의 환자 중 84%에서 미국당뇨학회의 치료 기준을 만족하는 성적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또 전체 환자의 평균 당화혈색소도 수술 전 9.3%에서 6.3%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술 전 인슐린과 모든 약물을 사용해도 반응하지 않던 환자들은 1~2정의 경구 혈당강하제로 조절이 되는 등 2형당뇨의 주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이 현저히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허경열 교수는 “이번 결과는 30년 이상 된 당뇨병 환자와 개복수술을 받았던 환자, 20년 이상 인슐린 치료를 받은 환자, 체질량 지수 20 이하의 극도로 마른 환자 등 모든 2형당뇨 환자로 수술을 확대 적용한 결과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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