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위스키대리상협회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중국에 수출된 한국산 위스키 7939 상자가운데 ‘골든블루’가 3183 상자 (9L 기준/500ml*18병)를 수출해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산 위스키 시장에서 점유율 40.1%를 달성했다. 이어 임페리얼이 2723상자(34.3%), 스카치블루가 2033상자(25.6%)가 수출됐다.
현재 중국 내 한국 위스키 판매량의 약 60% 가량이 북경, 산동, 상해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골든블루는 지난 해 7월 중국의 가장 활발한 경제특구이자 소비 중심지인 상해에 출시돼 시장 진입 초기부터 다양하고 전략적인 프로모션으로 단시간 내에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시키며 부드러운 맛과 고급스런 패키지로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이의 여세를 몰아 ‘골든블루’는 중국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오는 4월말부터 필리핀,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및 미국 등에 본격적으로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수출 목표는 중국 1만상자, 동남아 4000상자 및 미국 1000상자로 총 1만5000상자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중국시장에 팽배해 있는 가짜 위스키에 대한 불신과 기존 위스키에 식상해 하는 중국 내 소비자들에게 고급스런 패키지와 부드러운 맛과 향을 지닌 한국 토종 위스키 골든블루가 신선하게 받아들여진 것 같다”며“중국 수출 1위를 계기로 골든블루가 한국을 뛰어넘는 글로벌 위스키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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