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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정책 결정 이전에 현장 목소리 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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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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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석비서관회의 “사전에 설명하면 이해할 정책도 일방적 발표 때문에 반발”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정부는 정책을 결정하기 전에 이해당사자와 충분히 의견을 나눠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최근 정부의 주택 취득세 인하 방침 등에 관한 보고를 받고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면 (당사자가) 이해할 수 있는 정책도 정부의 일방적 발표로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정부는 ‘3·22부동산거래 활성화 대책’에서 취득세 50% 인하 방침을 밝혔다가 지방자치단체들이 세수 부족을 우려하며 일제히 반발하자, 9일 당·정·청 협의를 통해 ‘취득세 인하는 예정대로 추진하되, 지자체의 세수 부족분은 중앙정부가 전액 보전해주기로’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관련 부처가 이해당사자들에게 (정책을) 사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작업을 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라”고 거듭 지시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정책을 결정할 땐 현장에 가서 이해 당사자의 목소리를 충분히 들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현대캐피탈의 고객 정보유출 사건과 관련, “정보화 사회가 되어감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업들도 개인 정보를 철저히 보호해야 하고 감독기관도 각별히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현재의 응급의료시스템은 산업재해나 총상 등 중증 외상 치료에 매우 취약하다”며 “이를 보완할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으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우리나라의 T-50 고등훈련기 16대를 내년에 수입하기로 했다’는 현지 언론보도에 대해선 “상대국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공식적으로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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