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부품과 소재의 공급차질 문제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고 휴대폰도 2분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다소 상회할 것으로 전망돼 지난 4분기를 바닥으로 완연한 개선추세에 접어들었고 원ㆍ달러 환율 하락은 이 회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혁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0% 감소한 1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51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시장 예상치인 1350억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까락은 지난 4분기 적극적 재고관리와 스마트폰 비중 상승으로 1분기 휴대폰 영업적자율이 -3%로 축소되고 TV부문은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소폭의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년대비 대폭 증가한 1조2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IT 수요부진에도 휴대폰 부문이 차별화된 개선 스토리를 나타낼 점이 주요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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