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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기에서 방사성 요오드·세슘 검출…인체엔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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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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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오전 10시까지 공기를 모아 방사성 물질을 조사한 결과, 모든 지역에서 방사성 요오드(I-131)와 세슘(Cs-137, Cs-134)이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그러나 확인된 요오드와 세슘의 방사선량은 극미량으로 인체에 영향이 없다.

요오드 농도 최고값(군산)인 0.952m㏃/㎥를 사람이 1년 동안 받는 방사선량으로 계산하면 0.0000971mSv로, X-선 촬영 때 받는 방사선량(약 0.1mSv)의 1100분의 1 정도다.

13일 오전 채집한 강원도 지역 공기 중 방사성 제논(Xe-133) 농도는 0.499㏃/㎥로, 전날(0.548㏃/㎥)보다 다소 높아졌다.

전국 23개 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수돗물을 방사능 분석 결과, 인공 방사성핵종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서울 4개 지점, 부산 2개 지점, 경기 3개 지점, 강원 2개 지점과 광역시·도 12개 지역 등 전국 23개 수돗물을 채취, 분석한 결과다.

KINS는 전국 23개 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수돗물에 대한 방사능 조사를 주 2회 실시하고 있으며 만일 수돗물 중 인공방사성핵종이 검출될 경우, 시료채취 지점의 확대와 분석주기를 단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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