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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동 의원 "일류호텔에서 일어난 상황인지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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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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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한복 사건, 일류호텔에서 일어난 상황인지 의심스럽다”

1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회의에서 한복 차림으로 등장한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은 정병국 문화체육 장관을 상대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세계에 우리나라를 알리는 데 앞장서야 하는 특급 호텔이 전통문화를 홀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건을 빌미로 특급 호텔의 한식당 설치를 의무화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상위 10개 호텔 중 한식당을 경영하는 특급호텔은 고작 4개이며 700점 만점의 호텔 평가 기준에서 한식당 유무의 배점은 5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취할 수 있는 한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특급호텔의 한식당 유무의 대한 평가 기준을 높이고 한식을 즐길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는 것.

한편 지난 2008년에 신라호텔에서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 행사가 열렸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네티즌의 비난은 거세졌다. 그날 일본 여성이 단체로 기모노를 입고 입장했기 때문이다. 몇몇 네티즌은 “기모노는 되고 한복은 안된다니 대한민국의 대표 호텔로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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