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정부는 포퓰리즘(인기 영합주의)에 빠져 국익에 반하거나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정책을 만들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관련해 당·정 협의도 잘 이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정부 당국에 ‘포퓰리즘 정책’에 대한 경계 의지를 강조함으로써 정치권에도 같은 메시지를 에둘러 전달한 것이라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이는 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동남권 신공항 건설사업의 ‘백지화’ 파장 등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장애인의 날(20일)’을 맞아 고용복지수석실로부터 ‘장애인정책 현황 점검 및 대책’에 관한 보고를 받고 “고용촉진 등 그동안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장애인정책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8~9월 열리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해서도 “세계 3대 스포츠 행사인 만큼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