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총리 동생 “빌려쓴 1억 돈 출처 모르고 쓴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4-18 18: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동생이 법정에서 건설업자로부터 받은 정치자금의 일부를 썼다는 것에 대해 돈의 출처는 모르고 단순히 빌려쓰고 갚은 돈이라고 주장했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우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한 전 총리의 11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한 전 총리 동생 H씨는 “당시 전셋돈을 구하던 중에 마침 언니의 비서실장 김모 씨가 1억원권 수표가 있다고 해서 며칠만 쓰기로 하고 빌렸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검찰이 개인 사이에 드문 고액 수표 거래를 추궁하자 H씨는 “당시 적금을 깨면 이자에서 손해를 본다는 것만 생각했지 돈의 출처에 대해서는 특별히 생각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한편 검찰은 문제가 된 1억원권 수표에 대해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가 한 전 총리에게 건넨 정치자금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 전 총리 측은 비서실장 김씨가 개인적으로 빌린 돈이라면서 출처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을 해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