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부부, 작년 173만弗 벌어 45만弗 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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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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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는 지난해 172만8000 달러의 소득을 올렸고, 이 가운데 45만3000 달러를 연방소득세로 납부했다.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연방세금 신고 마감일인 이날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 공동명의로 된 소득과 세금 내역을 공개했다.

내역을 보면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소득 중 24만5000 달러를 36개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이 중 최대 기부액은 13만 달러로 참전군인 지원단체인 비영리단체 피셔하우스재단에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의 소득 가운데는 저서 판매에 따른 수입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해 138만2000 달러를 기록했다.

그의 저서인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과 '담대한 희망'은 2008년 대선과정에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 상당한 수입을 거둬들였다.

대통령 연봉 등의 수입은 39만5000 달러로 신고됐다.

그러나 대통령으로 취임한 첫해인 2009년(550만 달러)보다 지난해 소득은 상당히 감소한 것이다. 이는 저서 판매 수입이 감소하고 있다는 증거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연방소득세와는 별도로 일리노이주에 소득세로 5만1000 달러를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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