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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5월 분양 물량, 4년여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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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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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전년 동기간 대비 95.6% 급감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지방 분양물량이 4년여만에 최대치를 기록 할 전망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올해 5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도시형생활주택 포함)는 총 60곳 3만3694가구로 조사됐다.

이 중 지방(지방5대광역시, 지방중소도시)이 차지하는 비중은 62.5%(2만1085가구)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부산에서 시작된 청약열기가 경남, 광주 등을 거쳐 지방 전 지역으로 확산되자 건설업체는 지방 신규 분양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수도권은 2차 보금자리주택 물량(1만4391가구)으로 인해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5월에 비해 올해는 1만2000여가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저렴한 보금자리주택 공급이후 민간 건설에서 섣불리 신규 물량이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요자들이 이미 분양가에 대한 인식이 까다로워진데다 주요 입지가 아닌 이상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에서는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이 기다리고 있다. 강서구 화곡3주구(힐스테이트), 의왕시 내손동 대우사원주택(의왕내손e편한세상) 재건축을 비롯해 동대문구 전농7구역 재개발 분양이 대기 중이다.

지방은 택지지구(정관신도시, 남악신도시, 수완지구, 물금지구 등) 내 물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수도권

GS건설은 서울 강서구 가양동 52의 1번지에 87~195㎡ 790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과 양천향교역이 모두 걸어서 10분 거리며, 홈플러스(가양점)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이용이 쉽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화곡3주구를 재건축해 2603가구 중 112~188㎡ 715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우장산아이파크e편한세상(화곡2주구 재건축)과 바로 맞닿아 있어 이 일대가 새로운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440의 9번지 전농7구역은 삼성물산이 재개발해 1984가구 중 83~153㎡ 486가구를 분양한다. 전농7구역은 전농·답십리뉴타운 내에 포함된 단지다. 서울지하철 1호선·중앙선 전철 청량리역,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보금자리주택지구 서울서초지구 A1블록에 130~213㎡ 55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시공사는 울트라건설이 맡았다. 보금자리주택지구에 첫 분양되는 전용면적 85㎡초과 민간건설 주택이다. 사업부지는 지구 가장 서쪽에 위치해 과천선 전철 선바위역(차량 2~3분)과 가까운 단지다.

삼성물산은 경기 수원시 신동1,2도시개발사업지구에 113~150㎡ 13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수원공장 남쪽 부지에 위치해 근로자 유입이 기대되는 사업지다.

경기 의왕시 내손동 628번지 대우사원주택을 대림산업이 재건축해 2422가구 중 83~192㎡ 114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일반분양의 72.5%(825가구)를 중소형아파트(전용면적 85㎡이하)가 차지해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부건설을 인천 계양구 귤현동 306의 1번지 일대에 109~175㎡ 710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과 인접해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192의 1번지에는 포스코건설이 84~163㎡ 1516가구 대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송도국제업무단지 Rc3블록에 위치하며,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이 차량 5분거리다.

◆ 지방 5대광역시

부산 해운대구 중동 1525번지 해운대 AID아파트가 재건축돼 2369가구 중 133~318㎡ 534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시공사는 현대건설과 두산건설이 맡았다. 단지 남쪽으로 남해가 펼쳐져 조망권을 갖추고 있으며 대규모 재건축 단지답게 이미 학군과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다.

동원개발은 정관신도시 A-20블록에 전용면적 85㎡이하 81~100㎡ 1040가구를 분양한다. A-20블록은 북쪽에 좌광천이 지나고 남쪽에는 정관지방산업단지가 위한다.

부산 사상구 덕포동 산35의 2번지 일대에 경동이 90~113㎡ 51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덕상초등, 신라중 등의 학군이 단지 주변에 밀집해 있고 걸어서 10분이면 부산지하철 2호선 덕포역이 위치한다.

광주 수완지구에서는 영무건설이 115㎡ 23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 지방 중소도시

현대산업개발은 강원 춘천시 동면 장학리 882번지 일대에 112~153㎡ 49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춘선 전철 개통으로 서울과의 이동 소요시간이 크게 단축돼 눈길을 끈다.

최근 2007년 10월 이후 약 3년 6개월만의 분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에 반도건설(물금지구 29블록)이 85~113㎡ 631가구를 분양한다.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북동쪽으로 도보 7분 거리고 단지 바로 옆으로 성산초등, 범어고가 개교돼 있으며 황산초등, 범어중도 걸어서 5~7분이면 통학 가능하다. 또 부산지하철 2호선 남양산역도 이용할 수 있다.

이진종합건설은 경남 김해시 구산지구에 93~220㎡ 1178가구를 분양한다. 1단지 95~220㎡ 510가구, 2단지 93~219㎡ 668가구다. 지난 3월 중순에 분양된 일동미라주가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 이번 신규 분양단지도 관심이 높다.

LH는 충남 연기군 첫마을 2-3생활권 B-2,3,4블록에 3576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B-2블록 109~193㎡ 1084가구, B-3블록 109~194㎡ 1164가구, B-4블록 77~196㎡ 1328가구로 모두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다. 지난해 11월 분양된 A1,2블록 첫마을퍼스트프라임이 예상 밖의 호응을 이끌어내 이번 분양 물량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림산업은 충남 천안시 두정동 2028번지에 95~110㎡ 848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 천안사업장을 비롯해 협력업체가 모여 있는 산업단지가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모아주택산업은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21블록에 96~113㎡ 49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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