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리비아 무인항공기 공습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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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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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21일(현지시간) 무인항공기 '프레데터 드론'을 통한 리비아 공습을 개시하면서 서방의 대(對) 리비아 작전이 새 단계로 접어들었다.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무아마르 카다피군의 지상 타깃에 대한 공격도를 높이기 위한 무인항공기의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무인항공기는 이미 아프가니스탄 접경을 따라 파키스탄 영내에 은신하는 탈레반 무장세력에 대한 공격에서 적잖은 성과를 거둬왔다.

오바마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사일을 탑재한 무인항공기의 첫 출격이 이날 개시됐다.

그러나 출격에 나선 무인항공기는 현지의 기상 사정 악화로 회항했다고 제임스 카트라이트 합참부의장이 밝혔다.

무인항공기 드론은 다른 비행기보다 훨씬 낮은 고도의 비행을 통해 지상의 숨겨진 공격목표물을 색출하는데 강점을 지니고 있다.

게이츠 장관은 "무인항공기 드론은 나토가 전개하는 리비아 작전의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 장관은 "대통령은 현지에 미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에는 한치의 변함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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