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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텔, 아이패드2로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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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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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동시 출시…약정 요금제 등으로 고객몰이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국내 이동통신 양대산맥인 KT와 SK텔레콤이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2’로 전면전을 펼친다.

28일 KT와 SK텔레콤에 따르면 양사는 아이패드2를 29일 공식 출시한다.

전 세계 아이폰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화이트 아이폰4’도 함께 출시한다.

KT는 아이패드2 3G·와이파이(Wi-Fi) 겸용 모델과 와이파이 전용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3G·와이파이 겸용 모델을 내놓는다.

양사는 약정 요금제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부담없는 가격으로 아이패드2를 제공한다.

KT 고객들은 2년 약정 요금제를 통해 아이패드2 전 모델을 구매할 수 있다.

KT는 약정 요금제가 아니더라도 고객들이 데이터 요금제를 통해 3G·와이파이 겸용 모델을 구입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KT는 외국인 등 단기 사용자를 위한 데이터선불 요금제도 준비중이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디자인이나 기능면에서 한층 더 발전된 아이패드2를 KT가 선보이게 됐다”며 “아이패드1을 출시하고 판매한 경험과 전국 5만곳 이상의 올레와이파이존, 다양한 전용요금제, 프리미엄 사후서비스(AS)제도 등을 통해 KT에서 아이패드2를 구입하는 것이 탁월한 선택임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판매하는 아이패드2는 월 2GB의 기본데이터를 제공하는 태블릿29 요금제와 월 4GB의 기본데이터를 제공하는 태블릿45 요금제로 가입할 수 있다.

3만5000원 이상 정액 요금제에 가입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태블릿 플러스 요금할인’으로 아이패드2 구입 시 추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인원55이상 요금제를 이용 중인 고객은 추가 할인된 가격에 아이패드2를 구입할 수 있다.

서진우 SK텔레콤 플랫폼 사장은 “아이패드2를 국내에 조기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SK텔레콤 고객들은 국내에서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망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아이패드2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패드 2는 애플 아이패드의 두 번째 버전으로 이전 버전보다 33% 얇아지고 15% 가벼워진 새로운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9.7인치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 액정표시장치(LCD) 스크린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최대 10시간에 가까운 배터리 성능도 특징이다.

속도와 그래픽 성능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애플은 새로운 듀얼 코어 A5 프로세서를 아이패드2에 탑재, 이전 대비 빠른 실행력과 그래픽 성능을 실현했다.

페이스타임(FaceTime)과 포토부스(Photo Booth)를 위한 전면 비디오그래픽어레이(VGA) 카메라와 720p 고화질(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후면 카메라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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