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극동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179%이던 부채비율을 136% 수준으로 낮춰 재무구조 건전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극동건설은 강화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대구 남산동, 광주 오포 지역 등 미추진 사업을 조기 완료하여 2012년부터는 영업이익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순이익을 내는 우량 건설사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공능력 32위인 극동건설은 지난해 전년 대비 19% 성장한 7855억원의 매출액, 315억원의 영업흑자와 올해 3월말 현재 기준으로 2조 340억원에 달하는 누적 수주액을 달성했다. 또 2009년 57%에 이르렀던 미분양율도 최근 18% 수준으로 크게 축소됐다.
이번 증자로 인한 웅진홀딩스의 재무 부담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웅진홀딩스의 부채비율은 전년 119% 대비 10% 감소한 109%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100% 미만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웅진홀딩스 신광수 대표이사는 "그룹의 성장동력사업군인 신재생 에너지, 수처리 등의 플랜트 부문에 극동건설의 역량을 집중하여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미래형 건설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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