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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환경장관, 양자회담서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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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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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동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처음으로 한국, 중국, 일본 환경장관이 28일 양자회담을 시작으로 환경분야 현안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제13차 한중일 환경장관 회담에 참석한 이만의 환경부 장관, 저우성셴(周生賢) 중국 환경보호부 장관, 콘도 쇼이치(近藤昭一) 일본 환경성 차관은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차례로 한-중, 한-일, 중-일회담을 가졌다.

이만의 장관은 중국ㆍ일본과 양자 회담에서 생물다양성과 물 산업 등에서의 협력 강화를 제안하고 제18차 유엔기후변화협약(COP18) 당사국 총회 유치와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한국 개최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일본과의 회담에서는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대규모 피해에 대해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고 일본측에 말했다. 이에 콘도 차관은 "한국의 성의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또 중국과의 양자회담에서 탄소배출 감축방안 등 환경정책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일본과 중국도 회담을 가졌다.

3국 장관들은 29일 오전에 본회의를 갖고 각국의 각국의 환경정책과 전지구·동북아이사 차원의 환경문제 극복을 위한 주요 정책을 발표하고 의견을 교환한다.

이들은 기후변화, 녹색성장, 생물다양성, 황사, 폐기물 등 전 세계적 환경 문제와 동북아 지역의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해 공동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공동 합의문도 채택한다.

일본 대지진 발생을 계기로 지진, 쓰나미, 화산 폭발 등 재난으로 인한 환경 피해 예방과 극복을 위해 3국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내용도 합의문에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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