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 송산노인복지관은 의정부시교육지원청이 지원하여 1·3세대 나눔밴드단 운영으로 송산노인복지관 강당은 드럼, 피아노 소리로 가득 울리고 덩달아 어르신들과 학생들의 입가에도 함박 미소가 절로 난다.
만60세 이상 어르신 7명과 복지관 인근 지역의 중학생 10명으로 구성된 나눔밴드단은 전문강사의 지도 아래 주3회 밴드교육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핵가족화 되면서 할머니, 할어버지의 정을 못 느끼고 지낸 청소년들에게 드럼치는 할아버지, 흰 건반을 누르는 할머니는 꽤나 이색적으로 다가 왔다.
부용중학교 설지훈(16)학생은 “밴드활동을 통해 평소 배우고 싶었던 드럼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며, 자신 보다 드럼 실력이 뛰어난 할아버지를 뵐 때 마다 대단하시다는 생각과 함께 앞으로 밴드단원으로써 보다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며 의지를 높였다.
1·3세대 나눔밴드는 전문적이고 다차원적인 서비스제공을 통하여 청소년 및 어르신들에게 자기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세대 간의 격차를 줄이고,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복지문화를 창출해 내는 견인차 역할을 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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