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중국 미성년자들의 인터넷이용률이 77.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2010년 미성년자인터넷 및 휴대전화이용 조사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히고 이중 49%에 달하는 미년성자가 인터넷으로 오락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또한 25.1%에 달하는 학생은 인터넷이 공부에 도움된다고 답했고 13.4%는 일상 생활의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터넷을 하는 주요목적에 대해 30.7%에 달하는 미성년자가 오락을 꼽았고 29.7%는 긴장을 풀고 휴식을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중국 미성년자 인터넷 사용실태를 주요 내용으로 한 것으로 반년에 걸쳐 전국 10세~18세의 학생을 대상으로 베이징, 저쟝, 간쑤, 텐진 등 10개 성시의 106개 초중등학교에서 이뤄졌다.
미성년자의 휴대전화 이용률은 46.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전문가는 “휴대전화는 이미 미성년자들의 중요한 통신 및 인터넷 수단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용현황으로 QQ채팅, 음악, 블로그, 사진, 정보검색, 게임 등 가장 높게 나왔다. 그 가운데 90%에 달하는 미성년자가 휴대폰으로 QQ채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들은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하는 것이 컴퓨터 보다 훨씬 빠르고 편리하다고 대답했다.
미성년자의 휴대폰 인터넷은 불법 사이트 접속의 기회가 많아지는 폐단이 있고 부모가 이를 관리하기 힘들기 때문에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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