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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 총수일가 배당액 165억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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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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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일가가 2010 회계연도 동부화재 결산배당으로 165억원 이상을 받는다.

자산총계 5조원 이상 55개 대기업그룹에 속한 손해보험사 가운데 총수 측이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는 동부화재·현대해상·LIG손보 3개사로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현대해상·LIG손보 총수 일가 측 배당액은 각각 130억원·70억원선이다.

2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김 회장 일가는 2010 회계연도 동부화재 결산배당으로 모두 165억5900만원을 받게 됐다.

개인별로는 김 회장이 50억1100만원, 장남 김남호 동부제철 차장 89억5600만원, 장녀 주원씨는 25억9700만원이다.

동부화재는 1주당 배당액을 전년 750원에서 900원으로 150원 올렸다. 총수 일가가 받는 배당액도 같은 기간 19.99% 늘었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일가는 이 회사 결산배당으로 137억5300만원을 받는다.

정 회장이 136억4000만원으로 99.18%를 차지했다. 외아들 경선씨와 맏딸 정이씨는 각각 9300만원·1800만원이다. 1주당 배당액은 전년과 동일했다.

반면 LIG손보는 3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1주당 배당액을 600원에서 500원으로 줄였다.

구자원 LIG손보 명예회장 일가가 받게 될 배당액도 1년 사이 93억32만원에서 70억600만원으로 감소했다.

구 회장 장남 본상씨가 21억41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는다. 구 회장에게 지급될 배당액은 6억8000만원이다. 구 회장 차남 본엽씨가 9800만원, 구 회장 동생 구자준 LIG손보 회장은 8100만원을 받는다.

같은 자산총계 5조원 이상 대기업그룹 손보사 가운데 삼성화재·한화손보·롯데손보 3개사는 총수 측 지분이 없다.

자산총계 5조원 미만 기업집단에 속한 손보사 가운데 총수 측 일가가 지분을 가진 상장사는 메리츠화재뿐이다.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 일가는 메리츠화재 결산배당으로 84억5000만원을 받는다. 1주당 배당액은 300원에서 450원으로 50.00% 올랐다.

조 회장이 84억원을 받게 됐다. 배우자 구명진씨가 2000만원, 처제 구지은씨와 아들인 효재씨는 각각 1000만원·1700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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