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를 찾은 전체 250개 참가바이어 중 54%인 135개사가 중동, 중남미, CIS, 서남아 등 신흥시장에서 참가했으며 인도의 3대 자동차부품 기업인 OMAX AUTOS, 이란의 양대 자동차 메이커인 SAIPA Group 등 대형 바이어들도 다수 참가했다. 이들 대형업체들은 거래 성공 시 신흥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로 사용될 수 있는 측면에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이번 일본지진 사태로 북미와 유럽 완성차업계에서도 생산중단 등 피해가 나타나고 있으며, 그 중 유럽지역 완성차업체 및 1차 벤더가 가장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기업 들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필요시 대체 거래선을 추가 발굴할 예정이어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위한 기회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KOTRA 조환익 사장은 “한국 차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사상 유래 없이 상승하고 있고, 특히 미국시장 점유율이 8%대를 넘어서고 있는 등 한국산 부품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지진의 여파로 인한 세계 완성차 공급망 차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기적절한 행사로 우리 중소 자동차부품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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