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소녀의 '꿈'… 소셜 쉐어링으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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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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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요리사를 꿈꾸던 스무살 소녀가 있었다.

하지만 소녀의 꿈은 아버지가 급성 간부전으로 쓰러지는 순간,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자신의 간을 70%나 아버지에게 이식해 준 소녀는 요리사에 대한 꿈을 조금씩 접었다.

기구한 그녀의 사연은 곧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 전역으로 퍼졌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앞다퉈 그녀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리고 정말 ‘꿈’처럼 그녀의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싸이월드 드림 캠페인’을 통해 이승미(20·인천 부평)양의 사이좋은 일촌카페 1호점 ‘빵빵커피’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이양은 싸이월드 드림 캠페인을 통해 꿈 실현의 첫번째 주인공으로 선발돼 새 출발의 기회를 얻었다.

싸이월드 드림 캠페인은 싸이월드 회원들이 직접 사연을 올리고 응모하는 회원 참여형 캠페인이다.

공감투표와 팬맺기를 통해 응원하며 2주에 1명씩 주인공을 선정해 꿈을 실현시켜준다.

이양의 꿈 실현은 2500만 싸이월드 회원들이 함께 했다.

싸이월드 회원들은 가게 인테리어와 메뉴 이름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이양의 꿈을 도왔다.

막연한 소망으로만 존재했던 이양의 꿈이 ‘소셜 쉐어링’에 의해 비로소 완성된 것.

SK컴즈는 이양의 전반적인 레스토랑 오픈 준비는 물론 유명 호텔 조리장과의 일대일 멘토링 자리를 마련하는 등 체계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태신 SK컴즈 SNS본부장은 “꿈이 현실이 되는 현장을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드림 캠페인을 통해서 서로가 서로의 서포터가 되어준 2500만 싸이월드 회원들의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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