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남북교류협력기금 2억원을 들여 황해남도 지역에 말라리아 진단키트와 임산부용 예방약, 모기장, 모기향 등을 지원하는 남북공동 방역사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달 중 사단법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업무협약을 맺고 통일부에 사업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중단된 함경북도 온성군 어린이들에 대한 빵, 두유 등 급식 지원사업도 곧 재개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당초 온성군내 유치원 어린이 1천500명에게 1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었지만 연평도 포격으로 사업이 중단돼 4천900만원 가량의 물품만 전달됐다.
시는 또 인천시내 아파트 단지와 공터 등에 방치된 폐자전거를 수거한 뒤 수리해 개성공단에 진출한 18개 인천기업에 업무용 자전거로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오는 6월 시범사업으로 100대를 전달하고 연말까지 총 500대를 개성공단으로 보낼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