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서울지역 전셋값은 전주보다 0.01% 올랐다. 경기(0.02%)도 미미한 오름세를 보였지만 신도시와 인천은 매매와 마찬가지로 변동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은 금천(0.20%) 도봉(0.19%) 서대문(0.16%) 등이 상승하고 관악(-0.15%) 강동(-0.14%) 용산(-0.11%) 등이 하락했다.
도봉구는 봄철 이사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값 때문인지 전세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창동 건영캐스빌 105㎡는 1억7000만~1억8000만원 선으로 1500만원 올랐다.
반면 서초구는 전세수요가 이른 움직임을 보이면서 예년보다 비수기가 일찍 찾아왔다. 따라서 매물이 적체되는 기간이 길어져 호가가 조정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잠원동 한양 115㎡는 1000만원 하락해 2억5000만~2억7000만원 선이다.
경기는 화성(0.48%) 파주(0.35%) 남양주(0.28%) 성남(0.17%) 순으로 상승하고 시흥(-0.27%) 용인(-0.22%) 등이 하락을 나타냈다.
파주시는 전세수요가 줄어들면서 거래량 또한 줄어들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전세가가 회복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교하읍 대원효성 128㎡는 250만원 올라 1억2500만~1억4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시흥시는 적체됐던 중소형 매물이 상당 수 소진되면서 전세 가격이 소폭 하락하거나 보합세에 진입했다. 은행동 대우3차 79㎡는 1억2000만~1억3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5개 지역 모두 변동이 없었다. 분당, 산본, 중동, 평촌 등 대부분의 지역이 2주 이상 보합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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