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0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을 통해 지난해 게임산업 종사자들의 1인당 수출액이 3만2700달러에 달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콘텐츠 산업 평균 5770달러의 약 6배에 해당한다.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산업 종사자의 1인당 수출액은 각각 2만1750달러, 1만900달러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게임산업 종사자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수출액은 급격하게 늘었다.
2005년 5억6400만달러 수준이었던 게임산업 수출액은 3년 만에 10억달러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16억달러에 육박했다.
5년간 3배 가까이 는 것이다.
영화·음악·방송 등이 포함된 콘텐츠 산업의 수출액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늘어 지난해 51%로 절반을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전반적으로 콘텐츠 산업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전통적으로 수출효자산업인 게임과 함께 음악·지식정보 부문 등도 두각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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