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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내 최고 부자 3인방에 러시아인이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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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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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내 최고 부자 3인방에 러시아인이 2명

영국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최고 갑부들은 러시아인과 인도인 등 외국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에 거주하는 러시아 사업가 알리쉐르 우스마노프(57)와 로만 아브라모비치(44)가 영국 최대 부자 3인방에 들었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영국 선데이 타임스(Sunday Times)를 인용, 8일 보도했다.

   매년 영국 내에 거주하는 갑부 1천명의 순위를 발표해온 선데이 타임스가 이날 공개한 2011 순위에 따르면 러시아 출신으로 런던에 살고 있는 철강 재벌 우스마노프가 2위 자리에 올랐다.

   영국 프로 축구 클럽 아스널의 공동 소유주이기도 한 우스마노프는 지난해(47억 파운드) 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124억 파운드(약 22조원)의 개인재산으로 6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3위 자리도 역시 영국 프로축구 클럽 '첼시' 구단주로 유명한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차지했다. 100억 파운드의 재산을 기록한 그는 2004년 영국 부자 1위에 오른 뒤 이후엔 줄곧 2위 자리를 지켜오다 올해 한 단계 내려 앉았다.
    영국 최대 부자는 이미 6년째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인도 출신 철강 재벌 락슈미 미탈 회장으로 조사됐다. 세계 최대 철강업체 아르셀로르미탈을 이끄는 미탈 회장의 재산은 170억 파운드로 지난해보다 20% 정도 감소했지만 최고 갑부의 명성은 유지했다.
    영국인 '토종 최고 부자'는 70억 파운드의 자산가로 평가된 웨스트민스터 공작 제럴드 카벤디쉬 그로스베너로 조사됐으나 전체 순위에선 4위에 머물렀다. 그로스베너는 런던에 최고가 토지를 소유한 부동산 재벌이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10억 파운드 이상의 자산가 수는 53명에서 73명으로 늘어났으나 2008년 경제 위기 전 수준(75명)에는 아직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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