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재벌닷컴이 올해 현금배당(중간배당 포함)을 결의한 1688개 12월 결산 비상장사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달 말 현재 100억원 이상의 배당금 수령자는 지난해(6명)보다 8명이 늘어난 14명이었다.
이는 올해 상장사에서 1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기록한 대주주 13명보다 1명이 많은 것이다.
특히 홍 회장은 올해 지분 7.32%를 보유한 삼성코닝정밀소재로부터 2464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홍 회장이 받은 배당금 826억원보다 198% 불어난 금액이다.
올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상장사와 비상장사에서 모두 1346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홍 회장보다 1000억원 이상 뒤진다.
삼성코닝정밀소재는 2010 회계연도 기준 매출 5조4993억원, 영업이익 3조5651억원, 순이익 3조2900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배당금 총액은 3조3600억원으로 순이익보다 2.13% 더 많았다.
삼성코닝 이외에도 순이익보다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 비상장사는 모두 6개였다.
센트럴시티는 지난해 13억원 가량의 적자에도 신선호 회장에게 올해 229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회장은 박의근 보나에스 대표(590억원)·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560억원)에 이어 배당부자 4위에 올랐다.
이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181억원)·정창무 KCM그룹 회장(166억원)·박병구 모빌코리아윤활유 대표(132억원)·조금숙 범한판토스 대주주(127억원)·장평순 교원그룹 회장(123억원)·유영대 유환미디어 대표(120억원)·허영인 SPC그룹 회장(116억원)·최연학 연호전자 회장(105억원)· 허정수 GS네오텍 회장(103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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