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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국제도서전에 출품한 한국부스에서 전자책을 조작해 보는 이란인 소녀.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주 이란 한국대사관(대사 박재현)은 지난 7일 개막한 테헤란 국제도서전 한국 부스에 이란인들이 찾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테헤란 국제도서전은 67개국, 4000여개 출판사가 참가하는 중동지역 최대의 도서전이다.
도서전 기간 동안 약 300만명의 이란인과 외국인들이 찾는 이란 최대의 문화행사다.
주 이란한국대사관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출판문화협회 및 한국문학번역원 등으로부터 한국의 역사, 문화, 관광 등을 소개하는 도서 및 자료 등을 지원받아 2008년부터 매년 참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특히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제주 7대 자연경관 투표에 관한 홍보물 및 제주 소개 자료를 지원받아 전시ㆍ배포하고 있으며, 대사관에서도 이란어로 제작한 투표안내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이란인들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전자책(E-book)을 전시하는 한편, 올해에도 별도 코너를 만들어 독도와 동해 표기와 관련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전자책을 직접 조작해 본 이란인들은 이란어(Farsi)로 제작된 콘텐츠가 있는지, 가격이 얼마인지를 물어 보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박재현 주 이란한국대사는 “이란인들의 한국사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단순히 한국을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관심 분야별로 이란어로 읽을 수 있는 자료들이 더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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