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학대상 백순명·이영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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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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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2011학년도 연세의학대상 수상자로 학술부문에 백순명 삼성암연구소 소장(55), 봉사부문에 재미교포 이영빈 박사(75)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학술상 수상자인 백순명 삼성암연구소 소장은 유방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병리의사로 미국 국립유방암임상연구협회 병리과장을 겸직하고 있다.

유방암에서 예후와 관련되는 21가지 유전자를 추려 재발가능성을 수치로 보여주는 ‘온코타입Dx(Oncotype Dx)’를 개발했다. 온코타입Dx는 현재 미국에서 유방암 치료의 표준으로 채택됐다.

봉사상 수상자인 이영빈 박사는 신경정신과 전문의로 1964년 도미 후 뉴저지의대 교수로 주립 정신병원에서 근무했다.

이 박사는 미국 럿거스대학에 한국어학과를 설립하게 도왔고 뉴저지 주정부가 한국의 날을 선포하는데 기여했다. 남부뉴저지한인회 회장과 상임고문 등을 역임했으며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알츠하이머협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연세의학대상 시상식은 14일 연세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릴 연세대 개교 126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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